미연준 "고금리 장기화"에 주가 급락-환율 급등
'경기 회복 지연' 우려에 금융시장에 먹구름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6원 오른 1,339.7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3일(1,339.7원)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환율은 장중 1,342.2원까지 뛰었으나 정부의 개입성 물량 출현으로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주가는 코스피, 코스닥 모두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77포인트(1.75%) 내린 2,514.97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3억원, 7천2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현물 매도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만4천여계약(1조2천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개인만 7천670억원어치 순매수로 추가 하락을 막았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커, 22.04포인트(2.50%) 급락한 860.6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54억원, 2천5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3천7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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