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일본과 日심동체냐" vs 국힘 "선동으로 어민 생계 위협"
도심 장외집회후에도 날선 공방 주고 받아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위한 범국민대회’에 모인 5만여명의 시민은 침묵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했다"며 "'국민의 안전을 끝까지 챙기며 살피겠다'는 말을 스스로 어긴 윤석열 대통령에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일본 핵 오염수에 ‘국민 안전 책임과 의무’도 함께 흘려보냈다. 아니면 애당초 일본의 ‘내로남불’에 ‘日심동체’였던 거냐"며 친일공세를 편 뒤, "국민의 인내는 이미 한계를 넘었다. 지금이라도 일본에 핵 오염수 방류 철회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유상범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어제 오후 서울 도심에 야당과 친야 성향 단체들이 한데 모여 총공세에 돌입했다. ‘죽창가’로 시작한 범국민대회에선 태평양 국가를 향한 전쟁 선포, 일본의 심부름꾼 운운하는 등 국민 불안과 반일감정을 자극하는 혐오적 막말에 선동성 구호만이 난무했다"며 "괴담 때마다 등장했던 그때 그 ‘선수들’도 함께 나타났다. 광우병, 사드 등 각종 괴담에 편승해 대한민국을 거짓선동으로 물들였던 시민단체들은 다시 때가 왔다는 듯 목소리를 높였다"고 비꼬았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총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이상 ‘방탄대오’를 위한 선전 선동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그러나 광우병, 사드괴담 때처럼 지금의 괴담정치도 머지않아 진실은 드러날 것이나, 무책임한 괴담 선동으로 선량한 어민, 수산업자들이 피눈물 속에 생계를 위협받은 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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