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백악관 "킹 이병 관련 北 연락 없다"
"유엔사 발표, 北이 메시지 수신 사실 확인했다는 것"
밀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군사령부(UNC)가 북한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유엔의 입장으로 보자면 북한이 메시지 수신 사실을 확인했다는 거다. 그것이 실제 응답으로 간주되는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용은 유엔사가 논의하도록 하겠지만, (킹 이등병이) 군사분계선을 넘은 지 몇 시간 혹은 초기에 있었던 것 외에 새로운 연락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거듭 북한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민감한 만큼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그의 안전과 안위를 걱정하고 있다”며 “그가 가능한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여전히 정보를 수집하며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직 (월북) 이유에 대해 보고된 것이나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측과 소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이 킹 이병의 안위와 소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가 빨리,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바라며, 그래서 킹 이병의 안위에 대한 정보도 (북한 측에) 요청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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