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현정은의 방북 추진에 "입국 불허"
"남조선의 그 어떤 인사의 입국도 허가할 수 없다"
김성일 북한 외무성 국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남조선의 그 어떤 인사의 방문 의향에 대하여 통보받은바 없고 알지도 못하며 또한 검토해볼 의향도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금강산 관광지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토의 일부분이며 따라서 우리 국가에 입국하는 문제에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아무러한 권한도 행사할 수 없다"며 "이러한 원칙과 방침은 불변하며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 회장 측은 지난달 27일 고 정몽헌 회장 20주기 추모식을 위해 금강산에 방북하고자 아태평화위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통일부에 대북접촉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북한은 해금강호텔 등 금강산의 현대아산 시설을 무단 철거하고 있어 방북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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