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 군통신선 이틀째 차단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등에 대한 반발 가능성
8일 군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일에 이어 이날도 오전 9시 군통신선 업무개시 통화와 오후 마감통화를 받지 않았다.
남북은 평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왔다.
통일부가 담당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경우 주말에는 통화를 진행하지 않지만, 군통신선은 주말에도 운영하는데 여기에 북한이 답하지 않은 것이다.
정부 당국은 북측이 통화선을 끊은 이유와 관련, 한미 연합연습과 미국 전략자산 전개,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발간 및 유엔에서의 대북인권 개선 촉구, 개성공단내 우리 측 시설의 무단사용 중단 요구 등에 대한 반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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