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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타령' 하던 한국 청소년축구, 사실상 탈락

토고전 승리해야 와일드카드라도 노릴 수 있어

"4강 타령이나 하지 말지..."

한국 17세이하(U-17) 청소년대표팀이 2007 국제축구연맹(FIFA) U-17 청소년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에게 마저 패하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진출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지난 21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코스타리카와의 대회 A조 2차전에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으나 골결정력 부족과 '골대불운'까지 겹쳐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그 사이 코스타리카는 후반 40분에 마르코스 우레나가 역습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은데 이어 후반 인저리 타임에 제시 페랄타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려 한국은 반드시 승리해야했던 상대 코스타리카에 0-2로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페루와 토고가 0-0으로 비겨 승점 1점씩을 나누어 가짐에 따라 한국은 남은 토고전(24일)에서 반드시 승리,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을 바래야하는 상황이나 토고가 A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절망적인 수준이다.

2002 한일월드컵 4강신화를 재현하겠다던 박경훈 감독의 야심찬 출사표가 결국 공수표가 될 위기에 처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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