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대통령 욕설에 "사적 발언. 외교참사 비판 유감"
"누가 어떻게 녹음했는지 모르지만 진위도 판명해봐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자정 무렵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외교 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어떻게 해서든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그런 어떤 일로 외교 참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대 위의 공적 말씀도 아니고 지나가는 말씀으로 이야기한 것을 누가 어떻게 녹음을 했는지 모르지만, 진위도 사실은 판명을 해봐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를 표명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공적 발언이 아닌 건 분명하다"며 "어떤 회담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신 게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취지"라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한 뒤 회의장을 빠져나오면서 박진 외교부장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X 팔려서 어떡하나"고 말하는 장면이 MBC에 포착돼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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