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준 금리인상' 앞두고 주가 급락, 환율 상승
코스피 두달여만에 최저치. 환율 5.6원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2p(1.14%) 내린 2,355.6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7월 12일(2,330.98) 이후 두달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5포인트(0.25%) 오른 2,388.73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확인되면서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내내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그러나 장 막판 1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고 개인은 27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이 더 커, 전 거래일보다 18.13p(2.35%) 내린 751.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 역시 지난 7월 12일(750.78) 이후 최저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393.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에 정부의 막판 개입에 하락 마감했고 정부는 이날도 금융기관들에게 달러화 거래 내역을 보고하도록 하는 등 강도높은 통제를 가했으나 상승세를 막는 데 실패했다.
환율은 3.0원 내린 1,385.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장 이후 달러화 강세, 위안화 약세가 전개되면서 결국 상승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110선까지 올랐고, 중국 위안화도 2년여래 최고치인 달러당 7위안대를 유지했다.
미연준은 오는 20~21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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