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에도 미국 주가가 9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19포인트(1.19%) 오른 32,151.7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61.18포인트(1.53%) 오른 4,067.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0.18포인트(2.11%) 급등한 12,112.3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로써 이번 주 전체로도 다우지수는 2.7%, S&P 500 지수는 3.7%, 나스닥 지수가 4.1% 각각 상승해, 4주 만에 주간 상승으로 거래를 마칠 수 있었다.

파월 의장이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을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주가가 상승한 것은 이미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면역력이 형성된 것으로 해석가능하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미연준이 기준금리를 4%대로 끌어올린 뒤 인플레가 확실히 잡힐 때까지 상당 기간 고금리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아 향후 주가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