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가 3거래일째 하락. "혹한기 도래"
다우지수 32,000 붕괴. '자이언트 스텝' 전망 70%대 돌파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12포인트(0.96%) 하락한 31,790.87에 거래를 마감하며 32,000선이 무너졌다.
S&P500지수는 44.45포인트(1.10%) 내린 3,986.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53포인트(1.12%) 떨어진 11,883.14에 거래를 마치며 각각 4,000과 12,000선이 무너졌다.
3대 지수는 제롬 파월 미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후 3거래일 연속 급락하면서 7월 이후 써머 랠리 기간에 상승한 부분을 절반 가까이 반납했다.
연준이 9월에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확산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은 70.5%로 70%선을 돌파했다. 0.50%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빅 스텝 전망은 29%대로 낮아졌다.
비트코인 가격도 다시 2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7시 글로벌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3% 떨어진 1만9천9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파월의 매파 발언이 나온 직후 "비트코인 2만달러 선이 재차 붕괴됐다"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혹한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비트코인 2만달러가 붕괴된 것은 증시에서 써머 랠리가 한창이던 지난 7월 14일이후 처음이다.
또한 비트코인의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도 24로 집계되며 `극단적 공포`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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