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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분양아파트 1만가구 육박

지방 미분양 사태 심각, '한국판 서브프라임 위기'

부산지역 대부분이 지난달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지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오히려 늘어 1만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9천621가구로 6월말의 9천277가구에 비해 344가구(3.7%) 늘었다.

전용면적별로는 85㎡초과가 4천846가구로 절반을 넘었고 60㎡초과 85㎡이하 3천879가구, 60㎡이하 896가구의 순이다.

준공 후에도 분양되지 않고 남아있는 물량은 전체 미분양 아파트의 22.5%인 2천162가구로 집계됐다.

부산의 미분양 물량은 1월말 8천760가구에서 2월에는 8천766가구로 소폭 증가한 뒤 3월 8천623가구, 4월 8천146가구, 5월 7천964가구로 감소세가 이어지다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결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부산의 13개 구.군 가운데 기장군(0.20%)과 사상구(0.15%) 등 5개 구.군만 7월에 아파트 가격이 소폭상승했을 뿐 북구(-0.22%)와 사하구(-0.18%) 등 6개 구는 하락해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부산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기대했던 만큼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분양 아파트 증가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로 공급된 아파트의 가격이 3.3㎡당 1천만원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분양이 대체로 부진했고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소비자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가을 이후에는 분위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8
    버블

    공자금이 밀어준다
    안그럼 관료들 집값 내려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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