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건영, 월북 아니란 증거 가져오라? 마녀사냥 수법"
"내로남불을 넘어 북로남불" 맹비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아들의 외침 앞에 사죄부터 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향해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진상규명보다 민생이 중요하다고 했다"며 "해수부 공무원을 월북몰이 한 것도 민주당이고, 민생을 망친 것도 민주당이다. 지금 민주당은 자신의 죄를 또 다른 죄로 덮어보겠다는 심산이냐"고 힐난했다.
특히 피살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었던 윤건영 민주당 의원을 향해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사건 당시 월북으로 판단할 만한 근거가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근거를 공개하라. 모든 입증 책임은 주장하는 사람에게 있다"고 압박했다.
이어 "윤의원은 ‘월북이 아니다는 증거’를 가져오라는 궤변을 그만두라"며 "중세 마녀사냥 때나 즐겨 쓰는 반지성적 폭력이다. 수많은 여성이 마녀가 아니라는 증거를 대지 못해서 죽었다"며 마녀사냥에 비유했다.
그는 "민주당은 끊임없이 정의와 인권을 강조하지만 딱 두 곳이 예외다. 하나는 민주당 자신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이다. 내로남불을 넘어 북로남불"이라며 "정치에는 금도가 있다. 정의와 인권, 그리고 생명은 보편적 가치다. 이것마저 선택적으로 무게를 잴 때, 정치는 한순간에 누추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