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文, 왜 서해 피격 공무원 진실 15년 봉인했나"
"민주당 떳떳하다면 대통령기록물 열람 허용하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공무원이 공무를 수행하다가 북한에 의해 총격을 받고 살해당한 채 시신이 불태워졌다. 이것은 ‘사실’이다. 이 사실이 누구에 의해, 무슨 경위로, 어떠한 목적 때문에 ‘월북’으로 규정되었는지 알아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밝혀야 할 ‘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이 알고 싶은 것은 SNS에 올라오는 전 대통령의 일상이 아니다"라고 비꼰 뒤, "사건 당시 정부가 왜 억울한 공무원에게 월북이라 낙인을 찍었는지, 왜 국방부의 사건 발표에 개입했는지, 왜 유가족이 알아야 할 진실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했는지, 국민은 묻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의 진실은 인양하겠다면서, 왜 서해 피격 공무원의 진실은 무려 15년 동안 봉인하려고 했냐? ‘사람이 먼저다’라고 외치고 또 외쳤으면서, 왜 목숨의 무게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달라졌냐?"고 거세게 몰아부쳤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대통령기록물은 사건의 진실을 담고 있다. 이를 열람하기 위해서는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떳떳하다면 마다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오히려 민주당을 향한 국민적 의혹을 해명할 수 있는 기회"라며 "민주당은 선택하라. 전직 대통령의 잘못을 은폐할 것이냐,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의 명예회복이냐?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공당이라면 답은 분명히 하나일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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