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물폭탄에 삼성전자 '5만전자'로 추락
기관-개인 매수로 코스피 2,400 방어. 환율-국고채금리는 게속 상승
그러나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폭탄에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만원선이 붕괴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8포인트(0.43%) 내린 2,440.9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41.69p(1.70%) 내린 2,409.72로 개장해 외국인의 거센 팔자에 장 초반 한때 2,396.47까지 하락하며 1년 7개월만에 2,4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이 외국인에 적극 매수로 맞서고 초반 주식을 팔던 개인도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94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천573억원과 2천77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6만원선이 붕괴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1% 내린 5만9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6만원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2020년 11월 4일(5만8천500원) 이후 1년 7개월여만이다.
외국인이 4천36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861억원, 36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포인트(0.43%) 내린 798.69에 마감하며 하루 만에 800선을 다시 내줬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8p(1.77%) 내린 787.97에 개장해 장 한때 780.96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축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 1.7원 오른 1,287.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1,288.0원에 개장한 뒤 1,290원대를 재돌파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금리도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745%에 장을 마치며, 2011년 7월 21일(3.75%)를 기록한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3.795%로 2.8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8bp, 3.3bp 상승해 연 3.855%, 연 3.656%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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