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5곳, 더불어민주당이 2곳에서 승리를 거두며 국민의힘이 의석 1석을 늘렸다.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제주 제주을 등 총 7곳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자당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과 제주 제주을은 사수할 수 있었으나, 강원 원주갑은 국민의힘에 내줘야 했다.

경기 성남 분당갑의 경우 안철수 후보가 62.85%의 득표로 민주당 김병관 후보(37.14%)를 크게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대구 수성구을도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가 79.78%의 득표로 민주당 김용락 후보(20.21%)를 눌렀고, 이광재 민주당 의원 지역구였던 강원 원주시갑에서는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60.26%)가 민주당 원창묵 후보(39.73%)를 크게 앞섰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가 62.8%로 민주당 김지수 후보(37.19%)를 이기고 당선됐다.

충남 보령 서천에서는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51%)가 민주당 나소열 후보(48.99%)와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장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5.23%를 얻어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44.76%)를 제쳤다.

제주을에서는 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49.45% 득표로 부상일 후보(45.09%)를 앞섰다.

이에 따라 의석수는 국민의힘이 109석에서 114석으로, 민주당이 167석에서 169석으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