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3발 연쇄 발사. ICBM 가능성
尹대통령, 긴급 NSC회의 소집. 한반도 긴장 급속 고조
합참은 이날 오전 6시께 출입기자단에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후속 발표를 통해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들 3발의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파악 중이다.
합참이 발사 장소를 '평양 순안 일대'라고 밝히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북한은 최근까지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ICBM 발사 준비를 해왔기 때문이다. 3발로 미뤄 ICBM과 다른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섞어 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간 한미 당국은 북한이 ICBM 발사와 7차 핵실험을 연쇄적으로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와, 추가 핵실험도 조만간 강행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연쇄 발사와 관련, 곧바로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대통령 주재 NSC 개최를 지시했다"며 "대통령 주재 NSC가 곧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오전 7시 30분 열렸다.
대통령 주재 NSC가 열리는 것은 지난 10일 새 정부 출범 이후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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