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정부, 공정한 시장구조 만드는 데 실패"
"능력 없는 낙하산 인사도 문제" "공무원 늘리기는 일자리 해법 아냐"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을 통해 "관치경제와 여러 규제 때문에 기업이나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빼앗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점점 떨어져서 0% 가까이로 접근하는 불행한 일이 생겨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운영을 질타한 데 대해 날선 반박을 가하자, 이틀 연속 문 정부의 경제정책을 융단폭격하고 나선 모양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또 한 가지는 능력 없는 낙하산 인사"라며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사람이라고 해서 월급을 많이 받는 자리에 앉히면 국민 부담으로 돌아온다"며 문 정부의 공기업 인사도 비판했다
그는 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도 "현 정부가 공무원 숫자를 늘린 것도 일자리 해법이 아니다"라며 "성공확률이 10~20%인 창업지원을 일자리 정책으로 해도 커다란 사고가 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해법은 양질의 일자리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거다. 여기에서 제일 숫자도 많고 양질의 일자리들도 많이 만들어진다. 중견기업이 대기업이 되는 사다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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