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3일 내각 인사와 관련, "경제를 포함한 내각은 4월 중순 이전에 발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윤 당선인이 통의동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도 원팀으로 당선인과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호흡을 맞출 분으로 인선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월 중순까지 장관 후보자를 잘 임명하고 발표해야 한다"며 "장관도 일부라도 속도가 나면 좋다. 국회와 협의사항이기에 4월 15일 이전엔 잘 발표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경제부총리로 유력거론돼온 임종룡 전 금감원장에 대해 "정부에서 일해보면 참 능력있는 좋은 사람들을 보는 눈이 상당히 비슷하다"면서도 "임종룡 전 금감원장이 본인의 여러 개인적 사정 때문에 공직에 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후보에서 제외하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전날 당선인과 샌드위치 회동에서 모든 부처 장관후보자들을 논의했냐'는 질문에 "일단 리뷰를 했다"며 "정식검증 절차에 들어가면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한 번은 리뷰를 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