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총명했던 文, 왜 '분노와 불통'으로 변했을까"
"청와대 들어가면 꼼작도 하기 싫어해. 권력의 달콤함 때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초반 80%가 넘는 국정지지율을 기록하며 대다수 국민께서 믿음을 보낸 대통령이셨다.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들고 참모들과 산책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대통령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했고 환호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국민들의 기대는 무너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 친근했던 정치인 문재인의 모습은 어느 순간부터 사라지고, ‘불통과 격노’의 모습이 더욱 익숙해져 버렸다"며 "많은 국민들은 총명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왜 저렇게 변했을까 생각하며 의아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청와대를 나오겠다고 약속한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막상 청와대에 들어가면 꼼작도 하기 싫어한다"며 "소수의 선택된 자들만 경험하는 권력의 달콤함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은 이를 스스로 포기하고 정부가 협조하지 않으면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임기를 시작하겠다고 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비협조는 자기부정이자 대선불복이다. 새 정부 인수인계 비협조야말로 최고의 안보 불안이며 안보 공백이다.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반대를 위한 반대’로 대선이 끝난 이후에도 국민을 갈라치기하려는 시도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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