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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尹 실무협상 결렬, 文-尹 회동 가능할지도 의문

인사권 이견에다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 갈등 겹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을 위한 실무협의가 21일 또다시 결렬됐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협의를 이어갔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헤어졌다.

양측은 그동안 이견이 두드러졌던 인사권 문제에서 이날도 거리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양측은 문 대통령 임기 안에 이뤄지는 한국은행 총재, 감사원 감사위원, 선관위 상임위원 등 주요 직책의 인사권을 두고 대립을 이어왔다.

여기에다가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제동을 걸고, 윤 당선인이 이에 통의동 집무실에서 취임후 집무를 계속하겠다고 맞서면서 양측 분위기가 격앙된 것도 결렬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간 회동은 언제 성사될지 불투명해졌으며, 일각에서는 양자 회동 없이 윤 당선인 취임식이 치러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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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둘 사이가 틀어지면 승자는 ?

    권력의 속성상 하나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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