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장제원, 나도 모르는 일 줄줄이 말해. '핵관' 선언한 것"
장제원 "참고 또 참겠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장 의원이) 선대위 사람들을 열거하며 질타한다. 장 의원이 '핵관'을 선언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이)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이 윤 후보 사모를 험담한다고 얘기하고, 주호영 조직본부장도 여기저기 안 좋은 말이 들려온다고 한다"며 "당내 문제를 얘기할 수 있어도, 언론 내용을 보면 선대위에서 아무도 모르는 내용을 했다는 건 무슨 정치 장교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장 의원이 별의별 소리 다 한다. 첫째, 대표는 옹졸하다 이런다"며 "조수진 최고위원은 후보를 팔고 다닌다고 했다. 만약 조 최고위원이 사기를 쳤으면 즉시 짤랐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윤설열 후보에 대해서도 "오후 4시까지 (조 최고위원에) 시간을 줬는데, 사퇴를 안 했다"며 "후보도 상황을 알았을 거다. 정리를 안했지 않나. 거꾸로 나가라는 얘기니 나가야지"라고 냉소적 시각을 보였다.
그는 윤 후보와 연락을 했냐는 질문엔 "당연히 할 일 없다. 후보도 마찬가지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오로지 정권교체와 윤석열 후보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모욕적 인신공격에 대해 왜 할 말이 없겠나. 그러나, 대선을 70여일 앞 둔 엄중한 시기에 당이 진흙탕 싸움에만 빠져있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는 없다. 제가 해야할 일만 성심을 다해 수행하겠다. 참고 또 참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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