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 최종합의 결렬. 민주당 단독처리할듯
국민의힘 "경항모 사업·손실보상 방식과 규모 놓고 이견"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합의하진 못했다"며 "내년도 예산안을 오늘 법정시한 안에 처리한다는 데 대해서는 여야 간에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가 앞서 의원총회에서 "어제 여러차례 협의를 했지만 최종적인 예산안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경항모 사업이 걸림돌이고, 정히 해야겠다면 부대 의견을 달아 국회의 동의를 받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한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에 대해 저희들은 현금지원을 하자고 했지만 정부여당은 융자방식으로 해결하겠다고 하고 있고, 손실보상 하한선을 최소한 100만원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정부여당은 50만원으로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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