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국회 본회의 연기. 언론중재법 일단 제동
민주당 "입장에 변화 없다. 반드시 이달내 처리하겠다"
이에 따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비롯한 주요 쟁점법안 처리도 순연됐다. 국회부의장,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7개 상임위원장 인선도 미뤄지게 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가 밝혔다.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이 차수 변경을 한만큼, 차수 변경후 하루가 지나야만 개정안 처리가 가능한 국회법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기자 출신인 박 의장이 국내외 언론계가 강력 반대하는 언중법 개정안 강행처리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하고 있다. 법사위 의결후 부의된 안건의 본회의 상정은 국회의장의 권한이다.
이와 관련, 여야 원내대표는 오전 11시 박 의장 주재로 회동할 예정이다.
한 원내수석은 "연기라는 것은 이달 내 처리"라며 "원내대표 회동에서 우리 입장을 전하고 결론을 낼 것"이라며 반드시 이달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변화 없다"며 "야당과 본회의 일정을 다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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