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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계 기자회견 방해자는 박근혜 지지모임 간부

<서울포스트> 대기자 직함 갖고 지지 기사도 써

이명박계 이성권, 차명진 의원의 박근혜 후보 비난 기자회견을 방해한 문제의 인사는 박 후보 지지단체의 간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송태영 이명박 선거위 공보특보는 25일 논평을 통해 기자회견을 방해한 남 씨가 “박근혜 후보 캠프의 '서민생활대책위원회' 위원 남동호씨임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송 특보는 “합동 연설회장에서의 난동과 당사 난입, 의원들에 대한 욕설로도 모자라 이제 기자회견까지 방해하나”라며 “아무리 대세가 기울어 다급하다지만 이런 저급한 속임수와 난동으로 경선전을 혼탁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박근혜 캠프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후보는 캠프 인사의 '기자회견 방해 난동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캠프의 다른 관계자들이 개입했는지를 밝혀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이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번 사건의 진상과 배후를 철저히 밝혀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지 확인 결과 남씨는 <서울포스트> 대기자 직함을 가지고 있었다. 남 씨는 지난 15일 <서울포스트> 기사를 통해 “제가 참여하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통령후보선대위 서민생활대책위원회가 대한민국의 서민들의 생활이 융성하고 윤택해 지는 서민정책을 개발하여 실천하도록 할 것”이라며 자신의 캠프내 직함을 밝히기도 했다.

박 캠프측은 “남동호라는 사람이 캠프 조직 인선 명단에도 없고, 서민생활대책위원회라는 조직도 없다”고 이 후보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본지 확인 결과 남 씨는 박 후보 캠프가 아니라 박 후보 지지단체인 ‘새시대새물결운동본부’(의장 현경대) 의 인천광역시 본부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 씨는 지난 4월 15일 인천본부 창립대회에 참석 박 후보와 함께 단상에서 참석자들에게 화답하기도 했다.
남동호 '새시대새물결' 인천본부장(왼쪽)이 박근혜 후보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서울포스트> 캡처 화면.
이영섭,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1
    니기미18

    개나 소나 전부 대기자라네
    박근혜 지지하는 분들
    제발 부탁이다 꼴값들 떨지말고 그냥 조용하게 지지해라
    한자리 받을려고 오바하다가 박대표 표만 갉아 먹는다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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