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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낙관도 비관도 할 때 아니다"

"결과까지 장담할 수 있는 아무런 근거도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한국인 23명 피랍 사태와 관련, "지금은 섣불리 낙관할 때도 아니고 그렇다고 결과에 대해서 미리 비관할 때도 아니다"며 "이런 일을 풀어가는 이치에 따라서 차분하고 냉정한 자세로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초기 대응에서 정부나 외교부를 비롯해 관계부처가 잘 대응해줘 고맙다"며 "그러나 초기 대응이 무난했다고 해서 이후 결과에 대해서까지 장담할 수 있는 아무런 근거도 없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문제해결을 위해서 정부도 그렇고, 관계자 모두가 노력하고 있고, 국민들도 걱정을 함께 하면서 마음을 모으고 있다"며 "지금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금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더욱 더 긴장해서 모두 함께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며 "정부와 가족, 관계자들, 국민 모두가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고 냉정한 자세를 가지고 문제에 대응해 나가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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