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생태탕 가족-김어준, 잘못한 것 있으면 책임져야"
"사법적인 판단 없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형사고발 시사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런 사실들이 정리되지 않고 넘어가는 사회가 돼서야 되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후보가 거짓말했다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 이 지금 증인들이나 그다음에 김어준 정치공장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지, 선거 때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 제기하고 그냥 넘어가고 이런 풍토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말해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도 고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런 정도 일을 사법적인 판단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고 판단한다"며 거듭 고발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2002년 대선때 이회창 후보에게 민주당이 제기했던 3대 의혹이 있다. 두 아들의 병역비리 은폐의혹. 김대업 씨 처벌받았다. 그다음에 최규선씨 20만달러 수수설 설훈 의원이 처벌받았다.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사업 관련 시행업체가 후보 부인에게 10억 뇌물 줬다는 것도 다른 사람들이 다 처벌 받았다"며 "그러니까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하라는 거다. 괜히 선거 분위기에 휩쓸리든지 어떻게 해서 잘못 이야기했다가 선거 끝나고 난 뒤에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하게 정직하게 이야기하라고 제가 권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영선 캠프측이 생태탕 가족을 '의인'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민주당은 의인을 너무 쉽게 써서 의인들을 욕보이고 있다. 윤지오라는 분 기억하시나? 윤지오라는 사람에게도 의인이라고 붙였다가 그 의인 어디 갔냐"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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