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생태탕집, 박영선 돕다가 처벌받지 말길" vs 민주당 "겁박말라"
주호영 "내곡당 생태탕 얘기 들어보면 김대업 생각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내곡동 생태탕,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면 김대업이 생각나고 또 2002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이회창 후보에 대한 3대 의혹 근거 없음 판결이 생각난다. 이회창의 최규선씨 돈 20만달러 수수와 관련해서 이를 제기했던 설훈 의원이 처벌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6년 전의 일을 어떻게 그렇게 상세히 기억하며, 무슨 옷을 입었고, 무슨 신발을 신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세상천지에 어디에 있겠는가"라며 거짓말 의혹을 제기한 뒤, "박영선 후보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런 연결은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공당의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용기를 내 '양심선언'을 한 서민을 향해 공개적으로 협박을 하고, 처벌 운운하며 엄포를 놓았다"며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진실을 덮고, 일반 시민을 겁박하는 국민의힘의 이같은 행태는 역시나 독재DNA를 가진 정당답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금 즉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 또한 시민을 존중하지 않고, 시민의 입에 재갈을 물린 과거 독재정권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되새겨보길 바란다"며 "어떠한 폭력과 겁박에도 진실은 덮을 수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