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20대 낮은 지지율'에 "역사 경험치가 좀 낮지 않나"
국민의힘 "청년들을 앝잡아보는 황당 발언"
박 후보는 이날 서대문구 북가좌초등학교에서 교통봉사 후 기자들이 저조한 20대 지지율의 원인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하며 “그러니까 지금 여러 가지 벌어지는 상황들을 지금의 그 시점만 보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고 20대들에게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제일 힘든 것이 20대”라며 “일자리와 미래가 불안한 데 대한 불만이 아닌가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황당하고 어이없는 인식이자, 이 땅의 청년들을 얕잡아보는 발언"이라며 "조국 사태, 인국공 사태,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성비위, 윤미향 의원과 LH사태까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이 정권의 오만과 위선, 불공정과 부정의들이야말로 청년들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그리고 박 후보에게 등을 돌리는 이유라는 것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지난 2019년에도 민주당 설훈 의원은 20대 남성들에 대해 '교육을 제대로 못받았기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폄훼했고, 홍익표 의원 역시 '지난 정권의 반공교육때문'이라며 상처를 주었다가 뒤늦게 사과했다"며 "이쯤되면 습관성 비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즉각적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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