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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근혜, 대통령 되면 5.16쿠데타가 혁명되나"

"과거 평가 뒤집으려는 것은 바른 태도 아니다"

청와대는 20일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예비후보가 전날 검증청문회에서 5.16 쿠데타를 구국혁명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역사와 시대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며 맹비난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 한나라당 경선 예비후보 중 한 분이 5.16을 구국혁명이라고 평가하고 유신에 대해서는 역사의 평가에 맡기겠다고 비켜갔다"며 "제가 알기로 우리나라 교과서에 나오는 혁명은 4.19하나뿐이고 5.16은 쿠테타라고 적고 있다"고 꼬집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유신헌법이 어떠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만약 이분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쿠데타가 혁명이 되는 것이고, 유신헌법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앞에 산 세대들이 뒤에 산 세대들을 위해서 정리해줄 것, 솔직하게 반성할 것은 반성해주고 넘어가야 한다"며 "과거에 이미 평가난 것을 뒤집으려는 것은 바른 태도가 아니다"며 거듭 비난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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