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테러 당한 강원래-김동욱 원상회복시켜야"
"문재인 지지자라 해도 민주공화국의 적"
황교익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들의 '업장'에 전화를 하는 등의 테러도 있었을 것이다. 비난과 함께 퇴출 요구가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예술인 등의 유명인이 정치적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이런 식으로 당하게 되어 있다"며 "테러 집단은 집요하고 악랄하다. 몇달이고 몇년이고 지속된다. 웬만해서는 관련 '업장'의 사람들은 손을 들고 만다. 정말이지 더러운 인간들이다. 진작에 정치인에게는 하지도 않는 짓을 정치적 발언을 한 유명인에게는 한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들 테러 집단이 문재인 지지자임을 표방하든 그렇지가 않든 간에 사회적 악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민주공화정에서는 누구든 정치적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며 그 발언으로 그 어떠한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 된다. 정치적 발언을 빌미로 불이익을 주어야 한다고 테러를 가하는 이들은 민주공화국의 적이다. 문재인 지지자라고 해도 민주공화국의 적"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강원래와 김동욱이 테러에 의해 불이익을 당하였다고 해도 '문재인 블랙리스트'라고 하면 안 된다. 국가 권력이 나서서 문재인 정부 비판자인 강원래와 김동욱에게 불이익을 준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부담스런 일이다. 민주공화정의 원칙이 깨지는 일이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래와 김동욱이 만약에 문재인 정부 비판으로 불이익을 당한 것이 있다면 원상회복시켜야 한다. 민주공화정의 원칙을 어기고 테러를 가하는 불한당들에게 굴복하는 국가여서는 안 된다"며 "문재인 지지자로서, 문재인 정부는 원칙대로 국가를 운영한 정부라는 평가를 듣기를 바란다"고 김동욱의 프로그램 복귀 등을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