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본경선 '1대 1 스탠딩 맞장 토론'
정진석 “안철수, 생각할 시간 필요할 것”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 경선 단계인 본경선에서 총 4번의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그 중 4명의 후보가 1대1로 스탠딩 맞장토론 방식으로 세차례 토론회를 하고 마지막은 합동 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1대1 스탠딩 맞장 토론은 각 후보가 30분 간 자유 토론하고, 원고 없이 무제한 토론을 이어나가는 방식이다.
여론조사 대상은 100% 시민경선 취지에 맞춰 질문지 문항에서도 정당 지지도 조사는 제외하기로 했다.
예비경선 후보 기탁금은 2천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낮췄다.
이밖에 2018년 12월 '윤창호법' 시행 후를 기준으로 음주운전이 단 한 차례라도 적발됐을 경우 후보 자격을 박탈하기로 의결했다.
정 위원장은 외부인사에게 예비경선을 면제해주는 방안과 관련해선 “그건 급한 게 아니라 아직 그런 특례조항을 만들 만한 상황이 도래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언제든지 필요할 때 만들 수 있다는 유권해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자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특정해서 묻자, 정 위원장은 “안 대표 문제는 전혀 논의된 바 없다”며 "이미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안 대표와 만나 면전에서 두 가지 옵션을 제안했지 않나. 거기에 대해 안 대표가 답을 안 했는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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