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종민 비판에 "국민이 철부지냐"
"사면 이야기는 안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려야하는데 안 올리고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 같으면 1인당 20만~30만원이 지급된다고 방역 지침을 어겨가면서 막 쓰러 다니겠냐"며 "이건 사실 국민을 폄하하는 표현에 가깝다.국민을 존중하시면 그런 생각을 하시기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이익공유제'에 대해선 "워낙 다급하고 어려운 시기니깐 효율성 여부보다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선의로 한 게 아닐까"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사면 이야기는 안 하기로 했다. 지금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나 이틀 전인 1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본인들이 잘못한 바 없다고 하는데 용서해주면 '권력이 있으면 다 봐주는구나' 할 수 있다"며 "형벌을 가할 나쁜 일을 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사면 반대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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