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8일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서 시민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공관위는 예비경선에서 당원투표 20%, 시민여론조사 80%를 반영한 뒤, 본경선은 시민여론조사 100%로 하는 방안에 대해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가산점에 대해선 "예비경선때만 20%를 반영하고 본경선 때는 실제선거 경쟁력을 감안해 10%를 반영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안 대표의 지금 입장이 '범야권 단일후보가 돼 기호 4번으로 출마하겠다’는 것이라면 다른 지지자들로부터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한 뒤, “좀 더 폭넓은 숙고와 안 대표의 용단을 기대하는 입장”이라며 국민의당 입장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