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해호 체포. 박근혜측 "정두언이 배후"
정두언 "대꾸할 필요 못느껴" 일축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오세인 부장검사)가 17일 최태민을 의혹을 제기하며 "박근혜 전 대표는 최 목사의 꼭두각시로 지도자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던 김해호(58)씨를 사전선거 및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체포한 것을 계기로, 박근혜 캠프가 김해호 배후로 이명박 선대위의 정두언 의원을 지목하며 맹반격에 나섰다.
김 씨는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박 전 대표와 관계가 있는 최 목사와 그의 딸 등이 육영재단을 이용해 거액의 재산을 증식한 의혹이 있다"며 재산형성 배경을 밝히라고 촉구한 뒤 한나라당 검증위원회에 검증을 의뢰했으며, 한나라당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었다.
김 씨는 또 지난 4일에는 '박근혜 후보의 7대 의혹'이란 추가 검증 요구자료를 한나라당에 제출하며 "박 전 대표는 영남대 비리 4인방에 대해 '아는 바 없고 그들이 최 목사와 관련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했는데, 4인방 중 조모씨는 최 목사의 전처 소생 아들이면서 박 후보가 영남대 이사장 재직 시절 비서였고, 손모씨 역시 최 목사의 친인척으로 영남의료원 관리부장을 지냈으므로 박 전 대표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홍윤식씨 체포로 궁지에 몰린 박근혜 후보측은 김해호 배후세력으로 '이명박 캠프'를 지목하며 대대적 반격에 나섰다.
박근혜 선대위에서 조직총괄단장을 맡고있는 이성헌 전 의원은 이 날 김 씨 체포 직후 본지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김 씨의 배후는 이명박 선대위에서 기획본부장을 맡고있는 정두언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장은 정 의원을 지목한 이유와 관련 "김해호 씨가 공공연하게 '자기가 이명박 시장하고 정두언 의원하고 의형제'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며 "이런 모든 일이 다 사전에 계획에 의해 된 것으로 얘기하고 있고 캠프 내부에서 기획본부장을 맡고있는 정두언 의원이 다 기획하는 것처럼 (김 씨가) 얘기하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 의원은 이명박 캠프 내부에서 선거업무 전반을 기획하는 사람"이라며 "캠프 업무의 일환으로 이렇게 비열하게 뒤에서 사람을 시켜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정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그는 특히 "(정 의원이) 뒤에서 사람시켜 박근혜 후보를 비방하고, 특히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비방행위 그 작업 지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 정두언 의원과 박창달 전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김해호 운영 사무실 자료 갖고있다, 이명박 캠프가 박근혜 비방 사주"
이 단장은 또 "이것은 개인의 짓이 아니라 저쪽(이명박 캠프)의 선거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를 조직적으로 음해하도록 (이명박 캠프에서) 사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 의원에 대해 "당사자인 정두언 의원이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며 "김해호 씨하고 자신이 어떤 관계인지, 또 최근 5~6월 달에 몇번, 어떤 경위로 만났는지 어떤 지원을 했는지 정 의원 자신이 솔직히 얘기할 문제"라고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이제 김해호라는 사람이 검찰에 체포 됐으니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된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사람이 운영했던 몇 개의 서울 사무실 관련 자료와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다 자료를 갖고있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만약 검찰의 김해호 씨 수사결과가 미흡하다면 우리쪽에서 관련 자료를 가지고 더 정밀한 조사를 촉구할 계획"이라며 추가 증거 폭로를 시사했다.
반면에 정두언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이같은 이 단장의 주장에 대해 "대꾸하지 않겠다"며 "왜 그런 주장에 대꾸해야 하냐"라고 일축했다.
다음은 이성헌 전 의원과의 전화 인터뷰 전문
뷰스앤뉴스(이하 뷰스) 오늘 김해호 씨가 체포됐는데 지난 달, 이 의원께서는 김 씨 배후로 이명박 캠프의 정두언 의원을 지목하지 않았나?
이성헌 전 의원(이하 이성헌) 그렇다. 지난번 분명히 정두언 의원에게 김해호 씨와 어떤 관계인지 스스로 밝히라고 했는데 답변을 회피했다.
뷰스 이 의원께서 배후로 정 의원을 지목하는 이유가 뭔가?
이성헌 김해호 씨가 공공연하게 '자기가 이명박 시장하고 정두언 의원하고 의형제'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 이런 모든 일이 다 사전에 계획에 의해 된 것으로 얘기하고 있고 캠프 내부에서 기획본부장을 맡고있는 정두언 의원이 다 기획하는 것처럼 (김 씨가) 얘기하고 다닌다. 정 의원은 이명박 캠프 내부에서 선거업무 전반을 기획하는 사람이다. 캠프 업무의 일환으로 이렇게 비열하게 뒤에서 사람을 시켜서 하고 있는 것이다.
뷰스 김 씨의 배후로 정두언 의원을 지목했는데 그에 입증할만한 자료가 있나?
이성헌 입증할만한 자료가 있다.
뷰스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이상헌 그것은 김해호 씨 하고 정두언 의원이 어떤 관계인지를 먼저 그쪽에서 밝히게 되면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다. 정 의원은 답변을 모호하게 피하는데 자기들이 당당하다면 왜 해명을 못하는가? 뒤에서 사람시켜 박근혜 후보를 비방하고, 특히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비방행위 그 작업 지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 정두언 의원과 박창달 전 의원이다.
뷰스 김 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명박 캠프 차원의 연루가 아닌 김 씨 주장에 대한 진의 여부일것 같은데.
이성헌 검찰수사는 지켜봐야겠지만 김해호라는 사람이 자행하고있는 짓을 보면 개인차원이 절대 아니다.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사무실도 서울에 여러 개 있는 것으로 안다. 또 여러사람을 고용해 조직적으로 박 후보를 음해하는 행위를 온라인상에서 유포하고 있다. 결코 개인 차원의 행위로는 불가능하다.
이것은 개인의 짓이 아니라 저쪽(이명박 캠프)의 선거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를 조직적으로 음해하도록 (이명박 캠프에서) 사주하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검찰이 앞으로 조사한다면 모두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대해 당사자인 정두언 의원이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 김해호 씨하고 자신이 어떤 관계인지, 또 최근 5~6월 달에 몇번, 어떤 경위로 만났는지 어떤 지원을 했는지 정 의원 자신이 솔직히 얘기할 문제다.
정 의원이 이 문제에 대해 어영부영 답변을 회피하는 것은 비열하기 짝이 없는 짓이다. (정 의원은) 정말 철면피하게도 밖으로는 '노 네거티브'를 얘기하면서 뒤에서는 다른 사람을 사주해 조직적으로 박 후보에 대한 온라인 비방을 주도하고 있다.
뷰스 검찰 수사결과 김 씨 단독범행으로 드러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성헌 이제 김해호라는 사람이 검찰에 체포 됐으니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사람이 운영했던 몇 개의 서울 사무실 관련 자료와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다 자료를 갖고있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이 인터뷰를 보면서도 내 답변에 대답하지 못한다면 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해 보라. 그러면 수사결과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만약 검찰의 김해호 씨 수사결과가 미흡하다면 우리쪽에서 관련 자료를 가지고 더 정밀한 조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김 씨는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박 전 대표와 관계가 있는 최 목사와 그의 딸 등이 육영재단을 이용해 거액의 재산을 증식한 의혹이 있다"며 재산형성 배경을 밝히라고 촉구한 뒤 한나라당 검증위원회에 검증을 의뢰했으며, 한나라당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었다.
김 씨는 또 지난 4일에는 '박근혜 후보의 7대 의혹'이란 추가 검증 요구자료를 한나라당에 제출하며 "박 전 대표는 영남대 비리 4인방에 대해 '아는 바 없고 그들이 최 목사와 관련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했는데, 4인방 중 조모씨는 최 목사의 전처 소생 아들이면서 박 후보가 영남대 이사장 재직 시절 비서였고, 손모씨 역시 최 목사의 친인척으로 영남의료원 관리부장을 지냈으므로 박 전 대표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홍윤식씨 체포로 궁지에 몰린 박근혜 후보측은 김해호 배후세력으로 '이명박 캠프'를 지목하며 대대적 반격에 나섰다.
박근혜 선대위에서 조직총괄단장을 맡고있는 이성헌 전 의원은 이 날 김 씨 체포 직후 본지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김 씨의 배후는 이명박 선대위에서 기획본부장을 맡고있는 정두언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장은 정 의원을 지목한 이유와 관련 "김해호 씨가 공공연하게 '자기가 이명박 시장하고 정두언 의원하고 의형제'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며 "이런 모든 일이 다 사전에 계획에 의해 된 것으로 얘기하고 있고 캠프 내부에서 기획본부장을 맡고있는 정두언 의원이 다 기획하는 것처럼 (김 씨가) 얘기하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 의원은 이명박 캠프 내부에서 선거업무 전반을 기획하는 사람"이라며 "캠프 업무의 일환으로 이렇게 비열하게 뒤에서 사람을 시켜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정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그는 특히 "(정 의원이) 뒤에서 사람시켜 박근혜 후보를 비방하고, 특히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비방행위 그 작업 지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 정두언 의원과 박창달 전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김해호 운영 사무실 자료 갖고있다, 이명박 캠프가 박근혜 비방 사주"
이 단장은 또 "이것은 개인의 짓이 아니라 저쪽(이명박 캠프)의 선거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를 조직적으로 음해하도록 (이명박 캠프에서) 사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 의원에 대해 "당사자인 정두언 의원이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며 "김해호 씨하고 자신이 어떤 관계인지, 또 최근 5~6월 달에 몇번, 어떤 경위로 만났는지 어떤 지원을 했는지 정 의원 자신이 솔직히 얘기할 문제"라고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이제 김해호라는 사람이 검찰에 체포 됐으니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된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사람이 운영했던 몇 개의 서울 사무실 관련 자료와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다 자료를 갖고있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만약 검찰의 김해호 씨 수사결과가 미흡하다면 우리쪽에서 관련 자료를 가지고 더 정밀한 조사를 촉구할 계획"이라며 추가 증거 폭로를 시사했다.
반면에 정두언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이같은 이 단장의 주장에 대해 "대꾸하지 않겠다"며 "왜 그런 주장에 대꾸해야 하냐"라고 일축했다.
다음은 이성헌 전 의원과의 전화 인터뷰 전문
뷰스앤뉴스(이하 뷰스) 오늘 김해호 씨가 체포됐는데 지난 달, 이 의원께서는 김 씨 배후로 이명박 캠프의 정두언 의원을 지목하지 않았나?
이성헌 전 의원(이하 이성헌) 그렇다. 지난번 분명히 정두언 의원에게 김해호 씨와 어떤 관계인지 스스로 밝히라고 했는데 답변을 회피했다.
뷰스 이 의원께서 배후로 정 의원을 지목하는 이유가 뭔가?
이성헌 김해호 씨가 공공연하게 '자기가 이명박 시장하고 정두언 의원하고 의형제'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 이런 모든 일이 다 사전에 계획에 의해 된 것으로 얘기하고 있고 캠프 내부에서 기획본부장을 맡고있는 정두언 의원이 다 기획하는 것처럼 (김 씨가) 얘기하고 다닌다. 정 의원은 이명박 캠프 내부에서 선거업무 전반을 기획하는 사람이다. 캠프 업무의 일환으로 이렇게 비열하게 뒤에서 사람을 시켜서 하고 있는 것이다.
뷰스 김 씨의 배후로 정두언 의원을 지목했는데 그에 입증할만한 자료가 있나?
이성헌 입증할만한 자료가 있다.
뷰스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이상헌 그것은 김해호 씨 하고 정두언 의원이 어떤 관계인지를 먼저 그쪽에서 밝히게 되면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다. 정 의원은 답변을 모호하게 피하는데 자기들이 당당하다면 왜 해명을 못하는가? 뒤에서 사람시켜 박근혜 후보를 비방하고, 특히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비방행위 그 작업 지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 정두언 의원과 박창달 전 의원이다.
뷰스 김 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명박 캠프 차원의 연루가 아닌 김 씨 주장에 대한 진의 여부일것 같은데.
이성헌 검찰수사는 지켜봐야겠지만 김해호라는 사람이 자행하고있는 짓을 보면 개인차원이 절대 아니다.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사무실도 서울에 여러 개 있는 것으로 안다. 또 여러사람을 고용해 조직적으로 박 후보를 음해하는 행위를 온라인상에서 유포하고 있다. 결코 개인 차원의 행위로는 불가능하다.
이것은 개인의 짓이 아니라 저쪽(이명박 캠프)의 선거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를 조직적으로 음해하도록 (이명박 캠프에서) 사주하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검찰이 앞으로 조사한다면 모두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대해 당사자인 정두언 의원이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 김해호 씨하고 자신이 어떤 관계인지, 또 최근 5~6월 달에 몇번, 어떤 경위로 만났는지 어떤 지원을 했는지 정 의원 자신이 솔직히 얘기할 문제다.
정 의원이 이 문제에 대해 어영부영 답변을 회피하는 것은 비열하기 짝이 없는 짓이다. (정 의원은) 정말 철면피하게도 밖으로는 '노 네거티브'를 얘기하면서 뒤에서는 다른 사람을 사주해 조직적으로 박 후보에 대한 온라인 비방을 주도하고 있다.
뷰스 검찰 수사결과 김 씨 단독범행으로 드러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성헌 이제 김해호라는 사람이 검찰에 체포 됐으니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사람이 운영했던 몇 개의 서울 사무실 관련 자료와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다 자료를 갖고있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이 인터뷰를 보면서도 내 답변에 대답하지 못한다면 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해 보라. 그러면 수사결과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만약 검찰의 김해호 씨 수사결과가 미흡하다면 우리쪽에서 관련 자료를 가지고 더 정밀한 조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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