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박근혜, '홍사덕의 사과' 꾸짖어

"사과할 부분과 아닌 부분 잘 가려야"

박근혜 캠프 관계자가 이명박 친인척의 주민등록초본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나 일파만파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후보가 15일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를 한 홍사덕 선대위원장을 꾸짖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밤 여의도의 한 중국 음식점에서 캠프 인사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이날 오후 홍사덕 위원장의 사과와 관련, "자칫하면 우리가 권오한씨의 주장을 그대로 인정하고 사과한 것처럼 비쳐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사과할 부분과 아닌 부분을 잘 가려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캠프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검찰 수사결과 권오한씨가 박근혜 비선조직 마포팀의 홍윤식 전문가네트워크위원장에게 이명박 친인척 주민등록초본이 넘어간 사실이 밝혀지자, 홍 선대위원장은 측각 "캠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위원장으로서 당원과 국민 앞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었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