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초본 건네받은 홍윤식은 '박근혜 마포팀' 팀장

부정발급한 권오한은 경찰 정보과 출신

이명박 친인척 주민등록초본을 부정발급한 권오한씨(64)는 경찰 출신으로 박근혜 지지모임인 한강포럼 소속이며, 권씨로부터 초본을 건네받은 홍윤식씨(55)는 박근혜 캠프 비선조직인 '마포팀'의 핵심인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홍씨는 개인사업을 하다 1996년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 캠프에 보좌역으로 합류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담갔다. 이듬해 신한국당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승리하자 홍씨는 이 후보 캠프로 옮겨 대외협력 파트에서 일했다. 홍씨는 2002년 박근혜 후보가 한나라당을 탈당해 미래연합을 창당했을 무렵 박 후보를 도와주면서 가까운 사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지난해부터 서울 마포 트라팰리스 빌딩에 사무실을 열고 '마포팀'이라고 불리는 박 후보의 비선 조직을 운영해 왔고, 그는 전문가네트워크위원장을 맡아왔다. 이명박 선대위측은 최근 대운하 보고서 유출 사건에도 '마포팀'이 개입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홍씨는 지인의 소개로 경찰 정보과 출신인 권씨를 소개받은 뒤 그를 대규모 박근혜 지지 외곽조직인 한강포럼에 넣어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영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