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현미, 아파트는 빵이 아니라니 헛웃음만 나와"
“이런 장관에게 더이상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들은 주택 문제로 하루하루가 심난한데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는 유체이탈화법을 하다니 헛웃음만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이 전세대란 원인으로 공급부족을 꼽은 데 대해서도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통한 양질의 주택공급을 촉구하는 야당의 질문에도 주택공급은 충분하다던 김현미 장관이었다. 불과 5개월 전 7.10 대책을 발표하면서도 ‘주택공급은 충분하고, 부동산 대란의 원인은 다주택자’라던 김 장관이었다”며 김 장관의 말 바꾸기를 질타한 뒤, "그랬던 김 장관이 24번에 걸친 대책에도 오히려 국민들의 고통만 커지자 이제야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하지만 그마저도 전 정부에서 인허가를 줄였기 때문이라며 또 다시 ‘남탓’”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여당 국토위원장은 ‘아파트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 국민 탓이더니, 국토부장관은 저금리 기조 탓, 시장 유동성 탓, 다주택자 탓. 그것도 모자라 3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정권을 탓하니 무슨 염치인지 모르겠다”며 "그럼 그 동안 대체 국토부는 무엇을 한 것인가. 24번의 대책은 무엇을 위한 대책이었나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렇다면 또 빌라나 호텔은 보기 좋고 살기 좋게 금방 빵처럼 어엿한 주택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런 장관에게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암울하기만 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