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보궐선거까지 당이 단합된 모습 보여야"
“과거 방식으로는 민심 끌어들일 수 없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세상은 과거와 지금이 완전히 다르다. 한국 사람들이 20세기 사람이나 21세기 사람이나 똑같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생각하는 행태가 완전히 다르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흔히 얘기한다. '야당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무기력하다', '왜 이렇게 적극성을 갖고 임하지 않느냐'는 소리를 듣는다. 다 안다"며 "(그것은) 옛날에 우리가 (국민소득이) 5천불이 안되고 만불이 안 됐을 때 야당의 행태”라고 반박했다.
이어 "성숙한 경제 여건을 갖춘 국민들에게 야당이 어떤 자세를 취해야 국민이 수긍하고 순응할지 제가 잘 안다”며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를 이루기까지 다소 불만스러운 생각이 있어도 당이 혼연일체돼 선거를 반드시 이기는 방향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2022년 3월 9일 정권을 되찾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기회가 내년 4월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라며 “이 두 선거를 승리로 장식할 때만 우리는 2022년 3월 9일에 새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최소한 내년 보궐선거까지 당이 단합된 모습으로 참고 견뎌내는 게 당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 아닌가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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