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개방 하루 전 북악산 북측 산행
산악인 엄홍길, 배우 이시영 등과 함께 둘레길 산행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산악인 엄홍길, 배우 이시영을 비롯해 부암동 주민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박종호 산림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등 관계자들과 산행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북악산 성곽 북측면 제1출입구에 도착해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북악산 관리 현황을 보고 받은 뒤, 관리병으로부터 열쇠를 받아 52년만에 북악산 철문을 열었다.
이어 북악산 제3출입구에 도착해 문화재청장과 종로구청장으로부터 북악산 개방 준비 과정, 개방 후 관리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청운대 안내소로 이동해 입산 비표를 수령하고 청운대 쉼터로 향했다.
그후 곡장 전망대를 거쳐 제4출입구에서 북악산 등반을 마치고, 백사실 계곡과 백석동천으로 이동하며 주말 산행을 나온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북악산 북측면 둘레길 개방은 2017년 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과 2018년 인왕산길 완전 개방에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청와대 인근 지역 개방이다. 2022년 상반기에는 북악산 남측면이 개방된다.
청와대는 "이번 일정은 1968년 ‘1·21 사태’ 이후 52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청와대 뒤편 북악산 북측면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최종 점검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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