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권익위의 라디오 광고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중

전체 광고액의 17.5% 집중

국민권익위원회가 집행한 라디오 방송 광고가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권익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권익위는 라디오 광고 22건을 집행하면서 교통방송에 13건(59.09%)을 몰아줬다. 집행액으로는 총 3억2천592만원 중 1억5천262만원(46.83%)에 달했다.

특히 ‘김어준의 뉴스공장’ 1곳에 건수로는 7건(31.81%), 금액으로는 총5천709만원(17.51%)이 집중됐다.

윤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직후 배후설을 제기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법정 제재인 ‘주의’ 처분을 받는 등 최근 4년간 6건의 법정제재를 받은 바 있다"며 "최근에는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에 대해 “(북한군이) 해상에서 사격을 하고 화장(火葬)을 한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특정 진영 논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음모론을 제기해왔다며 공정성과 균형감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김어준씨를 방송에서 하차시켜 달라는 국민청원이 청와대에 접수되기도 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는 서면으로 "광고단가, 광고타겟, 청취율, 청취행태 등을 고려해서 TBS 출퇴근 시간대에 광고비가 집중되었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