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북한의 핵-미사일 우선시에 실망"
"완벽한 비핵화 위해 실질적 협상에 나서라" 촉구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이날 <미국의소리(VOA)>를 통해 북한이 이날 열병식에서 신형 전략무기들을 대거 공개한 데 대해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는“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제시한 비전에 의해 인도되고 있다”며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나설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저난랄 새벽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6’ 형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을 공개했다. 아울러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에이태킴스(전술지대지미사일) 등 탄도 미사일 2종, 400mm급 대구경 방사포와 500~600mm급 초대형 방사포 등 신형 전술무기 4종도 선보였다.
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북한이 열병식을 통해 신형 ICBM, SLBM을 선보이며 핵무력 강화 방침을 분명히 하고, 미국정부도 비판적 입장을 밝히면서 '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은 완전히 물건너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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