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경제수석 "가족당 통신비 6~8만원 지원, 결코 적은 돈 아냐"
"무의미하게 그냥 주나마나 한 지원 아냐" 강행 방침
이호승 경제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 가족이 중학생 이상 (포함해) 3명, 4명 된다면 6만원, 8만원 정도 통신비 절감액이 생기는 거 아니냐"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가족이 모두 6만원, 8만원의 통신비 절감액이 생겼다. 그러면 그만큼이 통장에는 남아 있는 것이고 그걸 국민들이 아는 한 그게 무의미하게 증발해버리는 금액은 아니지 않느냐"며 "특히 통신비를 매달 내야 되는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그 금액이 무의미하다라고까지 얘기하는 건 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가 이에 '한 가족에게 6만원, 8만원, 10만원이면 결코 적은 돈 아니다, 이런 말이냐'고 묻자, 그는 "네"라고 답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통신비 지원 대신 전국민 독감예방접종을 시키자고 제안한 데 대해선 "독감예방 같은 경우에는 이미 2000만 명 가까운 무료접종 예산이 편성돼 있다. 왜냐하면 국제적인 방역가이드라인에 보면 어린이, 고령자, 이렇게 고위험군을 우선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그런 권고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게 금방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준비기간을 거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 국민에게 전부 다 맞추는 것이 어려운 점, 그런 점도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그 돈으로 무료 와이파이망을 구축하자고 한 데 대해서도 "그것도 당장은 실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장비가 필요한 것이고 그에 대해서는 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논의를 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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