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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긴급재난재원금 추석 전 지급되도록 노력"

법사위장 등 원구성 놓고는 여전히 이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0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많은 국민들이 지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여야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오찬 회동에서 "4차 추경 예산안을 최대한 시급히 처리한다”며 이같이 합의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지난 4.15총선 공약 및 정강정책 중 공통사항을 양당 정책위의장이 협의해 처리토록 한다”며 "첫 회의는 국회의장 주재, 국회 입법조사처를 비롯한 국회사무처 실무팀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합의했다.

이밖에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대표 정례회의 월 1회 개최 ▲9월 24일 본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및 민생지원 관련 법안을 최대한 많이 처리한다는 합의도 했다.

그러나 원 재구성 등과 관련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낙연 대표는 원구성 협상할 때의 우여곡절을 반복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전했고, ‘법사위원장, 공수처, 특별감찰관 관련 얘기는 전혀 없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없었다”고 답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낙연 대표가 '개원협상이 2~3달 걸린 우여곡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과연 되풀이하는 게 현명한지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이에 김종인 위원장은 '정치적 사안이 포함되면 그걸로 여야 갈등 구조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지, 그 현안이 풀리지 않고 이어진다면 여야 긴장관계가 유지될 수 밖에 없다'는 말로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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