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아들 문제로 손가락질 받는 추미애가 무슨 검찰개혁?"
"추미애 스스로 나서라" 압박
윤희석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늘 바쁜 보좌관이 의원 아들 군대 휴가까지 챙기지는 않을 것인데, 그렇다면 추 장관 본인에게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에 이 사건 고발이 접수된 지 이미 8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나온 게 없다. 수사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검찰을 장악한 법무부 장관의 사건이니 뭔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게 당연한 듯하다"고 힐난한 뒤, "하기야 군에 안 가도 되지만 간 것이니 칭찬은 못할망정 문제 삼지 말라는 분도 있다. 5선의 여당 중진이다. 대단한 우정"이라며 설훈 민주당 의원도 싸잡아 질타했다.
그는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는 문재인 정권의 ‘정의부 장관’이 아들 문제로 손가락질 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다른 문제도 아니고 가장 민감한 군대 문제다. 이렇게 국민을 실망시켜서야 되겠는가. 이런 분이 어떻게 검찰을 개혁하나"라고 비꼬았다.
결론적으로 "연이은 추미애 장관의 불미스런 언행으로 국민들 마음은 이미 상할 대로 상해 있다. 이제 정리해야 한다"며 "추 장관 스스로가 나서야 한다. 27세나 된 아들더러 '아이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식으로는 안 된다. '소설 쓰시네' 같은 비아냥은 다시는 듣고 싶지 않다.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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