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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12~15일 이랜드 불매운동"

홈에버 월드컵점과 뉴코아 강남점은 계속 점거농성

민주노총과 이랜드 노조원들은 9일 전날 13개 농성장 중 홈에버 월드컵점과 뉴코아 강남점에서 농성을 계속하는 한편, 오는 12~15일 60여개 이랜드 영업점 및 관련업체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이랜드 노조는 8일 홈에버 월드컵, 시흥, 면목, 중계, 목동, 울산점과 뉴코아 강남, 야탑, 일산, 인천, 평촌, 엔씨(NC) 순천점, 엔씨 평촌점 등 모두 13개 점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뒤 이날 오후 8~10시께 홈에버 월드컵점과 뉴코아 강남점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에서 자진 해산했다.

이들은 대신 오는 12~15일 이랜드 그룹이 운영하는 5개 유통업체 체인과 55개 의류 브랜드, 호텔과 레스토랑 6곳에 대해 강도 높은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랜드측은 노조의 점거농성에 따른 영업중단으로 8일 하루 홈에버 6개 점포에서 25억원 가량 매출 손실을 입었고, 뉴코아 7개 점포에서 40억원의 손실을 기록, 모두 13개 점포에서 65억원의 매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노사는 오는 10일 다시 교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나 양측간 견해차가 워낙 커 쉽게 타결안이 도출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이랜드 투쟁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KTX 승무원 단식에 중앙당은 릴레이 동조단식을 벌여나갈 것이며, 광주시청비정규직 투쟁, 청주대비정규직투쟁, 삼성-하이비트 비정규직 투쟁, 타워크레인노조의 총파업 투쟁 등 전국에서 벌어지는 비정규직 투쟁에 해당 시·도당은 7월 한 달 동안 집중적인 지지와 연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혀 7월 한달내내 비정규직 투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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