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12일 사상 최악의 수해와 관련, "현재 집계는 1조원 이내에서 지금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고, 그 정도면 대응이 가능할 걸로 판단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4차 추경 편성 요구를 일축했다.

이호승 경제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최근에 집계한 피해 규모로는 현재의 재원으로 대응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재난 관련 예산이나 예비비,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재난 관련 기금 등 그런 재원들을 총 동원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그다음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현재 남아있는 예비비 2조6천억원으로 충분한다는 입장을 재차 고수했다.

진행자가 이에 '4차로 추경하는 문제는 아직 고려 안 한다는 말이냐'고 재차 묻자, 그는 "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