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여당의 4차 추경 드라이브에 "예비비 충분"
"예비비 2조6천억 있고 내년 예산에 확보해도 되는 것 있어"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현재 재해 대책 예비비로 1조9천억원, 일반 예비비로 7천억원 등 총 2조6천억원의 예비비를 확보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예비비 2조원보다 많은 예비비가 있음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극단적으로는 복구라는 것이 한 두달에 끝나지 않아 제방·다리 복구는 1년 넘게 걸릴 수 있어 그에 대한 본예산은 올해 꼭 필요하지 않다"며 "내년 예산에 확보해도 크게 차질이 생기지 않는 상황도 있다"며 4차 추경에 거듭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는 이미 올해 3차례에 걸쳐 59조2천억원의 추경을 편성한 마당에 또다시 4차 추경을 할 경우 재정건전성이 더욱 빠르게 악화될 것이란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여, 오는 12일 예정된 수해 당정협의에서 한차례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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