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수석 3명만 교체? 文대통령 아직 사태 심각성 인식 못해"
"사흘 전 靑 참모진의 사의 표명 그저 쇼가 돼 버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인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덕분에 끝끝내 처분권고에 불응했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과 김거성 전 시민사회수석은 홀가분하게 청와대를 떠나 다주택자로 남을 수 있게 되었고, 남겨진 김외숙 인사수석은 울며겨자먹기로 주택을 처분해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국민들은 정무, 민정, 시민사회 등 이른바 '정치 수석'이 바뀌는 것은 관심 없다"며 "우리 삶의 영향을 미치는 경제 라인을 교체하라. 청와대와 내각 경제라인의 전면적인 쇄신 없는 이번 인사는 국민에게는 아무 쓸모없는 제스처로 보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청와대 수석 일부교체는 아직도 대통령이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참모 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 전환과 국정 방향 전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현재의 국정실패는 비서진 일부땜질로 막을 단계를 넘어섰다"며 "부동산 시장에서 확실히 집값을 잡겠다는 신호와 확신을 주는데 실패한 내각과 청와대의 정책당국자 책임을 묻지않는데 국민이 어떻게 믿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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