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도토리'와 '정치권 도토리'의 차이
<뷰스 칼럼> "국회의원 선거 나와도 될까말까한 인사들이..."
범여권 인사들의 대선출마 선언이 봇물 터졌다. 이미 출마선언을 했거나 앞으로 할 인사까지 합하면 무려 17명이다. 지금 추세로 보면 앞으로 더 나오면 나왔지, 줄어들지는 않을 분위기다.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여론은 냉소적이다. 웃기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에 나와도 당선 될까말까한 도토리들의 키재기 다툼"이라는 게 다수 여론이다. 한마디로 말해 분수를 모른다는 얘기다.
정치권 반응도 마찬가지다.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은 "나도 나갈까"라고 냉소했다. 그는 "지지율 1%도 안되는 인사들이 설치니 될 일도 안된다"고 힐난했다.
정부의 한 정보관계자는 "여론조사 오차범위내 지지율도 안나오는 인사들은 빠져야 정상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 3%도 안되는 인사들이 내가 높니 니가 낮니 하는 모양새를 보면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상당수 '자칭' 대선주자들은 자신이 안될 것을 누구보다 본인 스스로 잘 안다. 본선은커녕 예선, 그것도 1차예선조차 통과 못할 것을 잘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들이밀고 있다. 내년 총선때문이다. '공짜로' 이름 석자를 알릴 절호의 기회라는 약삭빠른 판단에서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앞서는 주자들은 '혹시나'에 사로잡혀 있다. 피 튀기는 '이명박-박근혜 전쟁'을 구경하다 보니 자신들도 덩달아 활력이 솟는 모양새다. 너도나도 "한방이면 날릴 수 있다"고 호언한다. 어쩌면 날릴 수도 있을 것이다. 여권 프리미엄인 '정보'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날린다고 국민마음이 '날린 쪽'으로 돌아올까. 대착각이다.
도토리 난립에는 노무현 대통령 책임도 크다. 골수친노들이 앞다퉈 머리를 들이미는 데는 뒤에 노 대통령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1차 사명은 대선정국하 '노무현 사수'다. 그러나 내심 '제2의 노무현'이 될 수 있을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한다. 골수친노다운 집단착각의 산물이다.
이렇듯 난립하며 서로를 힐난하는 범여권 주자들에게도 한가지 공통점은 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한나라당 집권 망국론' 정도 된다.
이들은 그 대신 자신을 뽑아달라 한다. 일부는 과거에 잘못했었다는 반성도 곁들인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는 적나라하게 말하지 않고 있다. 사생아들을 낳아 버렸다는 '루소의 참회' 같은 통렬한 자성은 누구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니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 시선은 냉랭하다. "최악(最惡) 대신 차악(次惡)을 뽑아달라"는 소리로 들리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가 말해주는 차가운 민심의 본질이다.
출마는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다. 그러나 헌법 위에 존재하는 게 '민(民)'이고 '민심(民心)'이다. 국민은 범여권 출마선언 봇물을 냉소하고 있다. 국민을 졸로 여기는 오만한 행태로 여기고 있다. 범여권이 손톱만큼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고 있다.
산속 도토리는 추운 겨울 동물들의 귀한 먹이가 된다. 그러나 정치권 도토리는 정치 공해다. 범여권이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한 범여권의 미래는 단언컨대 '없다'.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여론은 냉소적이다. 웃기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에 나와도 당선 될까말까한 도토리들의 키재기 다툼"이라는 게 다수 여론이다. 한마디로 말해 분수를 모른다는 얘기다.
정치권 반응도 마찬가지다.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은 "나도 나갈까"라고 냉소했다. 그는 "지지율 1%도 안되는 인사들이 설치니 될 일도 안된다"고 힐난했다.
정부의 한 정보관계자는 "여론조사 오차범위내 지지율도 안나오는 인사들은 빠져야 정상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 3%도 안되는 인사들이 내가 높니 니가 낮니 하는 모양새를 보면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상당수 '자칭' 대선주자들은 자신이 안될 것을 누구보다 본인 스스로 잘 안다. 본선은커녕 예선, 그것도 1차예선조차 통과 못할 것을 잘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들이밀고 있다. 내년 총선때문이다. '공짜로' 이름 석자를 알릴 절호의 기회라는 약삭빠른 판단에서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앞서는 주자들은 '혹시나'에 사로잡혀 있다. 피 튀기는 '이명박-박근혜 전쟁'을 구경하다 보니 자신들도 덩달아 활력이 솟는 모양새다. 너도나도 "한방이면 날릴 수 있다"고 호언한다. 어쩌면 날릴 수도 있을 것이다. 여권 프리미엄인 '정보'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날린다고 국민마음이 '날린 쪽'으로 돌아올까. 대착각이다.
도토리 난립에는 노무현 대통령 책임도 크다. 골수친노들이 앞다퉈 머리를 들이미는 데는 뒤에 노 대통령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1차 사명은 대선정국하 '노무현 사수'다. 그러나 내심 '제2의 노무현'이 될 수 있을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한다. 골수친노다운 집단착각의 산물이다.
이렇듯 난립하며 서로를 힐난하는 범여권 주자들에게도 한가지 공통점은 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한나라당 집권 망국론' 정도 된다.
이들은 그 대신 자신을 뽑아달라 한다. 일부는 과거에 잘못했었다는 반성도 곁들인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는 적나라하게 말하지 않고 있다. 사생아들을 낳아 버렸다는 '루소의 참회' 같은 통렬한 자성은 누구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니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 시선은 냉랭하다. "최악(最惡) 대신 차악(次惡)을 뽑아달라"는 소리로 들리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가 말해주는 차가운 민심의 본질이다.
출마는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다. 그러나 헌법 위에 존재하는 게 '민(民)'이고 '민심(民心)'이다. 국민은 범여권 출마선언 봇물을 냉소하고 있다. 국민을 졸로 여기는 오만한 행태로 여기고 있다. 범여권이 손톱만큼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고 있다.
산속 도토리는 추운 겨울 동물들의 귀한 먹이가 된다. 그러나 정치권 도토리는 정치 공해다. 범여권이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한 범여권의 미래는 단언컨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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