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내년 4월까지 개헌? 상당히 회의적"
"개헌 핵심은 권력구조 개편. 내각제 개헌 좋지 않겠나"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소상공인의 꿈: 백년가게 길을 찾다’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개헌을 하려면 대선 전에 개헌을 해야해서 대선이 1년 쯤 남은 시점이 적기라고 판단하는 것 같은데, 지금부터 개헌을 준비해 내년 4월까지 개헌을 완성할지는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헌 방향에 대해선 "제가 18대 국회 때 헌법개정 정책자문위 위원장을 해서 개헌의 시안까지 제출한 적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권력구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가 개헌의 핵심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호하는 권력형태에 대해선 “권력 구조를 개편하려면 두 가지 중 하나 아닌가. 대통령제나 내각제인데, 대통령제는 그동안 우리가 많이 체험 해봤고 그에 대한 장단점을 다 안다”며 "개헌을 한다면 권력을 분점하는 측면에서 내각제 개헌이 좋지 않겠냐”고 밝혔다.
그는 개헌 논의 동참 여부에 대해선 "어떤 내용을 가지고 개헌하느냐를 두고 봐야한다”고 답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